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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발을 내딛다</title>
    <link>https://philobiblic.tistory.com/</link>
    <description>한참 배울게 많은 사람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9 Jun 2026 06:47:5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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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agingEditor>클라시커</managing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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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발을 내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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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 나이들었음을 직감하는가</title>
      <link>https://philobiblic.tistory.com/314</link>
      <description>&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나이듦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데, 불과 작년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나이듦'에 대해 올해는 부쩍 직감하게 된다. 어떤 점에서 그러하냐면:&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첫째로, 결혼을 생각해보게 됐다. 연애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단 한 번도 '이 사람이랑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결혼은 매이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했고, 다른 사람과의 인연을 위해 나 자신을 죽여야 하는지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만나는 분과는 매여도 좋고 내가 없어져도 좋으니 같이 여생을 즐기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곧잘 한다. 누군가는 '인연'이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주 요인이라고 하는데, 나는 '때'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꿈꾸는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세월이 흘러 마음의 문을 허물었을 때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둘째로, '안 좋은 일'의 정의가 넓어졌다. 학창시절에는 일상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안 좋은 일' 내지는 '기분 나쁜 일'의 범위가 고작 '시험 성적이 안 좋다'거나 혹은 '부모님께 혼났다' 정도인 것 같은데, 요즘은 부고나 혹은 경제적인 문제 같이 삶과 관련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시험은 망했으면 다음에 다시 잘 보면 되고, 부모님께 혼난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가버린 사람은 돌아오지 않고 망하면 일어서기가 쉽지 않다. 회복의 가능성이 희박할 수 있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이런 소식을 들으면 가끔 아득하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셋째로, 감정에 솔직해 질 수 없다. 생각한 대로 행동하면 자칫 경을 칠 수 있어서다. 감정적으로 힘들고 어려워도 남에게 이야기하는게 쉽지 않다. 전술한 이유로 이미 다들 서로 비슷한 수준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있어 거기에 보태고 싶지 않기도 하고, 이 나이를 먹고도 아직까지 감정과 결별하지 못했다는 것이 가끔은 수치스러울 때가 있다. 비록 어른에게 유독 경건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어떤 사회적인 약속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그렇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넷째로, 외로움에 익숙해져야 한다. 세대차이가 커질 수록 이해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낮아진다. 항상 아랫세대는 윗세대의 단점이 보이고,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윗세대는 비록 그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더라도 그것을 인정하는 게 자신의 삶을 부정하는게 아닐까 두렵다. 나는 이제 아랫세대기 보다는 윗세대고, 회사에 나갈때면 항상 후배들의 눈을 의식한다. 더이상 누가 나를 미워하는게 두렵지는 않지만, 내가 부끄럽지는 않았으면 싶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상이 요즘 생각하는, 나이 들었음을 직감하는 때다. 더 많은 생각이 내년 이맘때엔 나겠지. 올해도 잘 살았어! 라고 말해주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lt;/p&gt;</description>
      <category>일상記/2022</category>
      <category>나이듦</category>
      <category>연말</category>
      <author>클라시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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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6 Dec 2022 22:12:01 +0900</pubDate>
    </item>
    <item>
      <title>반지성주의의 중심에서 지성주의를 외치다</title>
      <link>https://philobiblic.tistory.com/312</link>
      <description>&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art_16462095402231_c56040.jpg&quot; data-origin-width=&quot;680&quot; data-origin-height=&quot;453&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Ao71u/btrBTzeeQt0/2BvVzGiFIqMZwrl82kyFUk/img.jp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Ao71u/btrBTzeeQt0/2BvVzGiFIqMZwrl82kyFUk/img.jpg&quot; data-alt=&quot;강압적인 문 정부의 백신접종 정책을 규탄하며 백신패스 전면철폐를 주장 국민의 힘 의원들 ⓒTV서울&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Ao71u/btrBTzeeQt0/2BvVzGiFIqMZwrl82kyFUk/img.jp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Ao71u%2FbtrBTzeeQt0%2F2BvVzGiFIqMZwrl82kyFUk%2Fimg.jp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680&quot; height=&quot;453&quot; data-filename=&quot;art_16462095402231_c56040.jpg&quot; data-origin-width=&quot;680&quot; data-origin-height=&quot;453&quot;/&gt;&lt;/span&gt;&lt;figcaption&gt;강압적인 문 정부의 백신접종 정책을 규탄하며 백신패스 전면철폐를 주장 국민의 힘 의원들 ⓒTV서울&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엊그제 취임하신 우리 각하께서 민주주의의 적으로 '반지성주의'를 지목하시었습니다. 반지성주의란 무엇이냐, 여러 정의가 있겠습니다만, 어떤 현상에 대해 쉽고 간단한 설명을 좇다 못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배격하고 단 한 가지의 단순한 원인만을 그저 모든 원인으로 받아들이고 믿는 태도라는 정재승 교수의 정의가 그나마 간단해 보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반지성주의가 근세에 득세한 실제적 사례로는 트럼프 말기에 미국 의사당을 점거하였던 큐어넌의 사례를 들 수 있을 것이고, 가깝게는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빌 게이츠의 명령에 잠식된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잘도 믿는 우리 근처의 안티백서들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들은 마치 자신들이 백신을 맞지 않는 것을 민주주의의 고유 가치인 자유권의 행사인 것처럼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민주주의에서 권리는 늘 상대적이며, 그들에게 맞지 않을 자유가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는 맞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안전할 권리 역시도 있는 법이죠.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자유권만이 중요하고, 다른 사람의 권리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따질 수 있는 지성이 없기 때문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또 어떤 사례가 있느냐. 우리 각하 역시 반지성주의의 물결 속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가카의 선거기간 동안 구호를 보십시오. 단 한 번도 '문재인'을 빼놓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문재인이 잘못했기 때문에 자신은 그것의 반대로 하겠다는 것이 우리 각하 주장의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만, 사람들은 그 주장에 매료되었습니다. 앞서 반지성주의와 지성주의에 대해 뭐라고 정의했던가요? 지성주의는 어떤 현상에 대해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따져보고 고민하는 것이라고 정의했고, 반지성주의는 그런 지성주의를 배격하고 단 하나의 원인만을 단순하게 모든 것의 원인으로 합리화하려는 태도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문재인'. 각하를 뽑은 사람에게 '원인'이란 그것 하나였습니다. 그야말로 '반지성주의'에 딱 맞아 떨어지는 사례 아니던가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런 분이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일갈을 하시다니, 대체 이 부끄러움은 누구의 몫이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다음의 포석은 '자신을 지지하는 것은 지성인이요, 반대하는 것은 반지성이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분법적 주장이 횡행하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논리는 이런 식일 겁니다.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마침 검사들인데, 검사들은 똑똑한 사람들이다. 좋은 학교를 나와서 사법시험을 합격한 사람들이기 떄문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하는 말에 시시콜콜 따지고 나서는 것은 곧 반지성이다. 라고요. 어디 1호선 구석에서 유튜브로 들려올 법한 주장 아닌가요?&lt;/p&gt;</description>
      <category>일상記/2022</category>
      <category>굥카</category>
      <category>반지성주의</category>
      <category>부끄러움은누구의몫인가</category>
      <category>이문다</category>
      <category>큐어넌</category>
      <author>클라시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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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1 May 2022 22:13:05 +0900</pubDate>
    </item>
    <item>
      <title>화는 다들 제대로 잘 내고 계십니까?</title>
      <link>https://philobiblic.tistory.com/311</link>
      <description>&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sub_20220506101226.jpg&quot; data-origin-width=&quot;1200&quot; data-origin-height=&quot;1522&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bcXv7/btrBF5Mdwtf/DchUMrpKTBX3NhEjO0xut1/img.jp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bcXv7/btrBF5Mdwtf/DchUMrpKTBX3NhEjO0xut1/img.jpg&quot; data-alt=&quot;시사iN 제765호 표지사진 (2022년 5월 17일 발행) ⓒ 시사iN&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bcXv7/btrBF5Mdwtf/DchUMrpKTBX3NhEjO0xut1/img.jp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bcXv7%2FbtrBF5Mdwtf%2FDchUMrpKTBX3NhEjO0xut1%2Fimg.jp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68&quot; height=&quot;467&quot; data-filename=&quot;sub_20220506101226.jpg&quot; data-origin-width=&quot;1200&quot; data-origin-height=&quot;1522&quot;/&gt;&lt;/span&gt;&lt;figcaption&gt;시사iN 제765호 표지사진 (2022년 5월 17일 발행) ⓒ 시사iN&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새 정부의 공직후보자 청문회는 각 후보자의 문제가 대체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문제가 쏟아져 나온 시간이었습니다. 예의 공직후보자 청문회에서 문제가 됐던 자녀의 병역면탈 행위라든가, 혹은 농지법 위반, 위장전입 정도는 예삿일이 되어버렸고 자신의 동문회장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부터 부인, 자녀, 자신의 지인에게 억대의 장학금을 사사로이 지급하였다거나 (풀브라이트 장학금 지급, 김인철 후보자 사례), 자신이 강의하는 수업에 자신의 자녀가 수강하는 사실을 학교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거나 (정호영 후보자 사례), 자신의 자녀가 입시하는 해의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전형에서 그전까지 없던 구술면접이 갑자기 생겼고, 그 면접관으로 자신과 이해관계가 깊은 사람이 들어간 의혹이 있다거나 (정호영 후보자 사례), 자녀가 서울시장/인천시장으로부터 받지 않은 상을 받았다고 허위로 이력서를 작성하였다거나 (한동훈 후보자 사례), 자녀가 거짓으로 의학 공동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정황이 있다거나 (한동훈 후보자 사례), 자녀의 대학 진학용 에세이의 대필작가가 있다거나 (한동훈 후보자 사례), 자녀 입시용 자가출판 사례가 적발되었다거나 (한동훈 후보자 사례) 하는 그런 것들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지점에서, 자녀의 입시 문제로 멸문지화의 지경에 이르고 온 국민의 지탄을 받았던 조국 전 장관과 그 일가의 사례를 돌아볼 수 밖에 없는데, 당시에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교수가 자녀의 입시를 위해 동료 학부모들과 벌였던 '품앗이' 행태를 비난했던 언론들은 이 일들에 대해서 왜 이렇게 잠잠한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그 품앗이 행위가 청년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를 빼앗아갔다며 학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촛불시위를 붙여가며 학내분규의 씨앗을 만들었던 그 정치꾼들은 왜 한동훈 후보자나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렇게 조용히 입 닫고 있는지도 궁금하고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두둔하고자하는 마음이야 있습니다만, 구태여 기계적 중립의 자세를 취해본다고 한다면 조국 전 장관의 품앗이 행태나 한동훈 후보자나 정호영 후보자가 그들 자녀의 입시를 위해 하는 행태가 뭐가 다른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왜 그때는 그랬고, 지금은 조용한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요? 단순히 조국은 한 입으로 두 말을 했고, 한동훈이나 정호영은 원래 그런 놈이라 성이 덜 나십니까? 조선일보는 한동훈이 깨끗하고 청렴하다 못해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검사생활을 해왔다고 칭송하는 판국인데, 조국 장관만큼이나 한 입으로 두 말 한다고 못 할 이유가 뭔가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왜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성을 내지 않으시나요? 조국 전 장관 시절에 제 주변은 모두 화가 나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매우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는데 요즘은 참 묘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화도 여러분 생각대로, 여러분 주관대로 못 내는 멍청이들이라고요. 여러분이, 여러분들의 주관대로, 여러분들의 판단에 따라, 여러분들의 기준에 맞추어 도를 지나쳤다고 생각했을 때에 화를 내는게 아니라 누가 옆에서 '이건 화를 내야 할 일이야'라고 속삭이고 부추겼을 때에야 화를 내는 거라고 말입니다. 창세기에 뱀의 속삭임을 이기지 못하고 선악과를 따먹어 에덴동산에서 영원히 쫓겨난 하와와 같이 말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화들은 잘 내고 계십니까? 우리가 우리 생각대로 화도 못 내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lt;/p&gt;</description>
      <category>일상記/2022</category>
      <category>김인철</category>
      <category>윤석열</category>
      <category>정호영</category>
      <category>조국</category>
      <category>한동훈</category>
      <category>합리화</category>
      <author>클라시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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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May 2022 08:35:4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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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확진 연대기 (7일차)</title>
      <link>https://philobiblic.tistory.com/310</link>
      <description>&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오늘로 양성판정을 받은지 7일이 됩니다. 자가격리기간은 양성판정일로부터 7일차가 되는 날의 24시까지이므로 대략 10시간쯤 이후면 자가격리가 해제됩니다. 재택근무가 익숙해지기 이전까진 일주일을 꼼짝하지 않고 집에서만 보낸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보냈습니다. 갇혀 지낸다는 느낌도 아니었고, 뭐 그냥 제가 해야 할 일을 잘 하면서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니, 오히려 혼자 생각할 시간보다 빠르게 흘러버려서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며칠 전에 이재명 지사의 연임이 필요하다는 글을 썼었는데, 제가 현실정치를 몰라도 너무 몰랐었나 봅니다. 안민석 의원은 물론이고, 수원시장을 지냈던 염태영 씨도 경기도지사에 도전하겠다며 출사표를 냈습니다. (오늘 보니 조정식 의원도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네요.) 기초지자체장이긴 하지만 서울에 비견되는 규모의 시장을 지낸 사람도 출마하겠다고 하고, '수도권 유일무이 5선'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경기지사직을 노리는 걸 뭐라고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경기지사직을 대권의 발판으로 삼았던 사람들(이인제, 임창열, 만덕산, 김문수, 남경필)은 모두 대권가도를 달리는 과정에서 낙마했고, 유일하게 본선까지 오른 사람이 이재명이었는데 그도 결국 당선에 성공한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하간 잘 되길 바랍니다. 티키타카가 있어야 재미가 있죠.&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a href=&quot;https://blog.philobiblic.com/306&quot; target=&quot;_blank&quot; rel=&quot;noopener&quot;&gt;2022.03.15 - 이재명 후보의 경기지사 연임 도전을 기원합니다&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일상記/2022</category>
      <category>격리</category>
      <category>경기지사</category>
      <category>이재명</category>
      <category>자가격리</category>
      <category>코로나</category>
      <category>확진</category>
      <author>클라시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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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philobiblic.tistory.com/310#entry310comment</comments>
      <pubDate>Mon, 28 Mar 2022 13:58:0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코로나 확진 연대기 (5일차)</title>
      <link>https://philobiblic.tistory.com/309</link>
      <description>&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3일차를 정점으로 증세는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기침은 잦아들었고, 목도 아프지 않습니다. 오미크론 변종의 증세가 그 이전에 비해 심하지 않다는 말은 사실인 듯 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집에서의 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보내고 있습니다. 우선 회사 일로 미뤄뒀던 일들을 실컷 해보고 있습니다. 나흘 동안 미드 여러 편의 새 시즌을 보았습니다. 넷플릭스에 시즌 2까지만 올라왔던 마담 세크리터리가 쿠팡 플레이에 시즌 3까지 올라와 있길래 시즌 3까지는 우선 보았고, 애플+에서 아이작 아시모프 원작의 파운데이션 시즌 1도 다 보았습니다. 최근에 미국에서 화제라는 잭 리처도 아마존 프라임에서 다 보았습니다. 시놀로지를 이용한 팩스서버 구성을 해보고 있습니다. 우분투를 이용해 가상 서버를 만들고 여기에 USB 팩스 서버를 붙여서 수발신을 하는 작업인데, 리눅스나 서버 구성이 손에 익지 않아서 그런지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그런대로 구글에서 찾은 여러 성공기를 따라서 해보고 있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무엇을 얼마나 아는지를 남에게 말하는 일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정보가 그 어느때보다 평등하게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교차검증이 가능한 시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얼마나 아는지를 남에게 말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게 얼마나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지, 남의 이야기를 그대로 베껴서 말하는 것은 아닌지, 내 편견에 사실을 왜곡해서 보는 것은 아닌지 등등의 검토는 해 보아야 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런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유럽 배낭여행을 갔던 시절의 이야기인데, 현지에서 만난 또래 남자애가 가이드북에 나온 이야기를 그대로 다른 여자애들에게 하면서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배낭여행을 가기 전에 이미 여러 권의 가이드북을 읽어보고 갔던 저로서는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였습니다만, 의외로 가이드북의 이야기를 그대로 줄줄 읊는 것이 먹히더군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비단 그때 뿐만이 아니라, 이후에 회사 생활에서도 그랬습니다. 이른바 회사생활을 잘 한다는 사람들은 제가 보기에, 조금의 사실만을 가져다가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더 많았지만, 그들은 늘 지금 이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밝혀진 그 일부의 사실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옳고 그름을 따진다면, 저는 실체적인 진실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실체적인 진실에 집중하기에는 많은 시간을 허락하지 않고, 특히나 속도전이 중요한 회사에서는 당장의 성과와 의사결정권이 있는 사람들의 의도에 집중하는 것이 더 필요한 듯 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회사를 옮겼음에도 여전히 어색함을 느끼는 것은, 이전 회사가 가지고 있던 어설픈 의사결정 구조보다는 결정하는 사람들의 의도보다 사건의 배경 같은 '부차적인 것'에 천착하는 제 자세가 문제였다는 점을 인정할 때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p.s. 제 나쁜 점은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쁜 선지자'라 지레짐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고쳐야 합니다. 그 사람이 다 알고 있지 못하고 있음에도 아는 체를 하는 것은 분명히 나쁜 일이지만, 그것이 확인되기 전에 미리 그 사람이 '그럴 것이다'라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일이니까요.&lt;/p&gt;</description>
      <category>일상記/2022</category>
      <category>격리</category>
      <category>자가격리</category>
      <category>코로나</category>
      <category>확진</category>
      <author>클라시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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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7 Mar 2022 00:55: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코로나 확진 연대기 (3일차)</title>
      <link>https://philobiblic.tistory.com/308</link>
      <description>&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2022년 3월 22일에 시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자택에서 격리를 시행한지 꼭 3일차입니다. 월요일인 3월 21일 오후부터 가래가 끓더니 기침이 잦아지고, 이윽고 목이 잠겨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이 있어서 퇴근 후에 자가검진키트를 이용한 테스트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에 익일 출근하였으나 근무중 증상이 계속되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하니 그제서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자가검진키트와 병원시행 검사의 차이는 - 만약에 검체 체취부위에 따라 탐지율에 차이가 있다면 - 검체 체취부위였다고 추론하고 있습니다. 자가검진시 제딴에는 깊이 찔러넣는다고 찔러넣었었는데, 병원에서 의사가 찔러넣어주는 것이 비하면 반도 안 들어가게 넣더군요. 경험해보니 키트 제조사에서 밝히는 자가검진키트의 위음성률은 이러한 자가검진 방식의 맹점을 반영하지 못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실제보다는 한참 높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도입하였다고는 하나, 자가검진에 기반한 자율방역체계는 확산세를 줄이는 것이 목표로 삼을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게 사흘째 집에서 격리 중입니다. 아직까지는 큰 불편사항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나흘이 문제입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일상記/2022</category>
      <category>격리</category>
      <category>자가격리</category>
      <category>코로나</category>
      <category>확진</category>
      <author>클라시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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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4 Mar 2022 15:03:28 +0900</pubDate>
    </item>
    <item>
      <title>윤의 이명박 사면 요구는 뻔뻔한 일</title>
      <link>https://philobiblic.tistory.com/307</link>
      <description>&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요즘 뉴스를 잘 보지 않으니 잘 모르겠습니다만, 윤이 문 대통령을 만나서 '국민통합'을 이유로 이명박의 사면을 이미 요구했든지, 아니면 할 모양입니다. 그런데 구질구질하게 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윤은 5월자로 변고가 없는 한 대통령의 임기를 시작할 전망이니, 이명박의 사면이 꼭 필요하다면 윤 본인의 임기에 사면하면 될 일이기 때문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더욱이 문 대통령에게나 민주당에게나 이명박에 대한 사면으로 얻을 실익이 없습니다. 명분으로는 당연한 일이고, 선거라는 정치공학으로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대선이야 한 자리를 두고 싸우는 자리라 하나하나의 토픽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지만, 지방선거는 다릅니다. 선거구도 많고 이념에 따른 대결보다 생활에 더 가까운 주제가 많습니다. 더욱이 이명박 사면 이슈가 민주당에게 좋은 영향을 줄 지역은 경북인데, 경북에서는 어차피 민주당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에 이명박 사면 요구는 윤 본인의 생각이든 이걸 윤더러 문 대통령께 건의하라고 사주한 사람의 입장이든, 이명박을 사면하는 것이 자신들 입장에서도 썩 달갑지 않다는 것을 은연중에 밝히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의 임기에 하고 싶지는 않으니 떠나는 문 대통령이 치워주웠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승자의 여유가 있다면 모를까, 구태여 뻔한 술수에 넘어갈 이유가 없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좀 독해집시다.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립니까?&lt;/p&gt;</description>
      <category>일상記/2022</category>
      <category>이명박사면</category>
      <author>클라시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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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philobiblic.tistory.com/307#entry307comment</comments>
      <pubDate>Thu, 17 Mar 2022 17:45:29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이재명 후보의 경기지사 연임 도전을 기원합니다</title>
      <link>https://philobiblic.tistory.com/306</link>
      <description>&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선이 끝났습니다. 낙선한 이재명 후보의 거취에 대한 무성한 가운데, 벌써부터 올해 6월 1일에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여세를 몰아 수도권을 제패하겠다는 예비 여당과 경기도는 사수하겠다는 예비 야당이라는 기사와 다른 후보와는 다른 이재명 후보의 낙선 후 잠행 행보를 칭찬하는 묘한 기사 배치를 보며, 이것이 대선을 이긴 그들의 다음 노림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상한 일입니다.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그 국민에게 기실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거는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뽑는 동시지방선거지만 지선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와 대통령을 뽑는 대선만큼의 관심도를 받지 못합니다. 중앙언론이 관심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쟁점도 많고, 선거구와 후보가 많은거야 그렇다손 칠 일이지만 그 지역에 사는 우리까지 그 지역의 정치인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건 마치 도둑에게 내 곳간을 맡기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는 일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우리 지방자치제의 역사가 짧고, 아직까지 세정이나 행정력에서 중앙정부에 비해 한계가 많아 그 이름조차 '지방정부'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라는 점은 정치인들이나 언론, 그리고 유권자들도 지방선거를 총선거나 대선보다 얕잡아 보는 이유긴 합니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법률과 대통령령을 통해 행사하는 권한은 세세할 수가 없어 결국 지자체의 조례에 위임하고 있고, 실제로 사람들이 체감할 정책들은 대부분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예를 들어,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어려운 서민경제에서 훌륭하게 보조 역할을 수행한 지역화폐는 어떻습니까? 일반 신용카드와 다름없이 시장에서 사용될 정도로 활성화 시킨 것은 지자체의 의지와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일입니다. 지역화폐가 사용되기 전부터 지역화폐의 법적근거가 되었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관련한 법률은 매우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지류로 발급되고 관내 농협이나 새마을금고 등 영업점에서만 판매되었고, 이에 사실상 쓰는 사람만 쓰는 수준의 결제수단에서 답보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왜 중앙정부는 손놓고 있었느냐. 이것이 지역에서 사용되는 상품권이기 때문에 애초에 중앙정부가 활성화를 위한 일괄적인 가이드를 줄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재명 후보와 함께했던 지난 4년간, 경기도는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니라 독립적인 광역지자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법률이 허락하는 시한까지 경기도지사직을 수행하며 국정감사까지 받는 유종의 미도 거두었습니다. 누군가는 '대선 후보까지 했던 사람이 경기도지사를 하느냐'며 흠잡고 얕잡아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사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광역지자체장의 역할은 이재명 후보가 꿈꿨던 대통령보다는 그 역할이 한정적이니까요. 하지만 이미 앞선 4년간 이재명 후보가 도지사로서 보여주었듯, 그 한정된 역할로도 도민의 삶은 충분히 나아질 수 있었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정치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저는 이재명 후보가 이 질문에 답하고, 다시 스스로를 유권자에게 처음부터 설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의 목적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례가 안된다면, 너무 힘들지 않다면 다시 도전해 주십시오. 당신의 연임 도전을 기원합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일상記/2022</category>
      <category>경기도지사</category>
      <category>이재명</category>
      <author>클라시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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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philobiblic.tistory.com/306#entry306comment</comments>
      <pubDate>Tue, 15 Mar 2022 19:02:3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중문과의 비인기화 소식을 접하며</title>
      <link>https://philobiblic.tistory.com/305</link>
      <description>&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며칠 전에 대학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모교의 학과가 학생을 모집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없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함께했던 다른 친구는 충격적이라는 표현과 함께 매우 씁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는데, 그 자리에서 언뜻 이야기했던 이유로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는 이유가 꼽혔습니다. 그럴지도 모릅니다. 제가 입학하던 때에는 중국이란 나라가 금방이라도 미국을 압도하는 수퍼파워가 되고, 그 나라의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은 마치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거나 혹은 교양인의 언어가 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반면 그 친구와 달리, 저는 중국이라는 대외적인 이유에서만 학과의 부침을 설명하는 것은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외력이 아니더라도 이미 안에서부터 무너져 내리는 모래성과 같이 아무런 내실이 없는 학과라는 생각을 학부시절 내내 했었기 때문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두 가지의 사례에서 저는 그 생각을 했는데, 하나는 능력있는 교수님을 단지 자교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배척하다가 그를 놓쳤던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자교 출신의 능력있는 선생님을 단지 자신들이 생각할 때에 정파인 고전문학에 관심있어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척한 사건입니다. 심지어 그 배척하는 무리 중 한 명은 아버지가 전직 교수여서 그 배경으로 교수하고 있는 주제에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협잡질을 하고 있었으니, 상아탑이라 해야 할 학교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아니었다고 할 것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사회적으로 수요가 적어지는 학과가 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정도가 있는 듯 합니다. 하나는 학과를 아예 탈바꿈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중어중문학과를 사회과학대로 편입시키고, 중국학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실제 지방의 많은 사립대에서 행하고 있는 행위입니다. 시장에서는 중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지, 중문학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가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을만한 사안이었습니다. (할 수 있다는 것이, 꼭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둘째는 아예 철저하게 연구 중심의 학과가 되겠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때에 전제는 울타리를 치지 않는 것입니다. 자교 출신이든 타교 출신이든 철저하게 능력중심, 의지중심으로 뽑아서 중어중문학의 한 획을 긋겠다는 의지로 학교의 위상을 올려놓으면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연구비도 모이게 되고, 명망있는 학자들도 관심있어 하며, 그렇게 되면 다시 학생들이 모이고 이 우수한 학생들이 다시 앞의 연구성과를 내놓아 학교의 위상을 올리는 선순환이 됩니다. 그러나 앞에서 밝혔다시피, 모교의 교수들은 겨우 테넌트 하나 쥐고 완장질 하기 바빠서 열린 마음으로 학문을 대할 깜냥이 되질 못했습니다. (그 밑에서 공부하겠다고 버텼던 애들도 몇 알고 있습니다만, 괜찮은 애들은 지쳐서 일찍 자기 길 찾아서 나갔고 남은 애들도 교수들에게 어떻게든 자리 얻어보려고 잘 보이느라 연구나 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성대 중문과가 건국 이후 최초의 중문과고 어쩌고 합니다. 그러나 오리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오리진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필귀정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추신: 이런 제게 제 얼굴에 침 뱉는다고 비아냥대는 분이 계시겠지만, 그러시려면 좀 제가 학과 나온 덕 좀 볼 수 있도록 주선 좀 부탁드립니다. 뭘 좀 덕을 봐야 제가 제 학과를 까내려도 아쉬울 것이 있을 법 하지 않겠습니까?&lt;/p&gt;</description>
      <category>일상記/2022</category>
      <category>사필귀정</category>
      <category>성균관대학교</category>
      <category>중어중문학과</category>
      <author>클라시커</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philobiblic.tistory.com/305</guid>
      <comments>https://philobiblic.tistory.com/305#entry305comment</comments>
      <pubDate>Sun, 13 Mar 2022 23:46:47 +0900</pubDate>
    </item>
    <item>
      <title>GOS 사태에 관하여</title>
      <link>https://philobiblic.tistory.com/304</link>
      <description>&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삼성전자의 '게임최적화서비스' 애플리케이션 (Game Optimizing Service, 이른바 'GOS', 이하 'GOS') 사태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인터넷에서 하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GOS 사건이 무엇인지와 '삼성이 속였다'는 이야기 정도만을 다루고 있어서 이 시도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나름의 의미랄까... 그런 것을 갖기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짧게 적어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첫째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점입니다. GOS란 시스템 OS 단에 기본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으로, 하드웨어에 부하가 걸리는 작업(예, 게임 등)을 할 때에 인위적으로 시스템의 성능(예, CPU 클럭) 등을 낮추어 발열 등을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문제는 신제품 출시 시에 리뷰어들이 성능비교를 위해 사용하는 벤치마크 앱을 구동할 때에는 이를 감지하고 GOS를 작동시키지 않아 하드웨어의 제 성능을 냄으로서, 하드웨어의 실사용시 성능과 벤치마크상 성능의 괴리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되는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 제조사이자 커뮤니티인 긱벤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시리즈를 포함, 이전 모델인 S10, S20, S21 시리즈의 모든 벤치마크 기록을 퇴출하였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일부에서는 게임 등 일부 하드코어 유저에게만 해당되므로 크게 대중적이지 않다라는 의견도 있는 듯 합니다만, 보편적인 상거래행위라는 관점에서 봐야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우리 민사상 원칙 중 하나는 '신의성실의 원칙'입니다. 돈이 최우선인 야만의 사회에서 '신의성실'이라는 단어가 매우 우스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판례들을 읽다보면 재판에서 이 신의성실을 지키지 않았다고 보여서 어처구니없이 패배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번 사례도 일종의 신의성실에 위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같은 하이테크 제품의 경우,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벤치마크 성능을 기준으로 하여 줄세우기가 이뤄지고 동일제조사 전작과의 비교 동시대 출시된 타 제조사와의 비교가 이뤄지고, 어느 정도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이러한 행위는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행위를 방해한 행위, 즉 소비자 기망행위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그 이전에 벤치마크 앱을 인식하고 GOS를 작동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은, 벤치마크 결과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삼성전자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는 반증인지라 그 의도성이 다분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둘째는 개인정보 침해의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진행형인 사실로 다소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삼성전자가 애플리케이션 리스트를 만들어서 GOS를 작동해야 하는 앱과 그렇지 않아도 되는 앱을 모니터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점이 문제인 것은,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GOS 앱이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은 OS인 안드로이드 설치와 함께 설치되어 작동하는 네이티브 앱으로서 일종의 관리자권한이나 혹은 관리자에 준하는 수준의 권한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치 않아도 삭제하는 것은 물론이고, 앱이 다른 앱의 사용기록을 보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즉, 사용자는 부지불식 간에 이 앱에게 자신이 사용하는 앱의 기록을 열람당하고 감시받게 되는 것인데, 그것이 전송이 되든 되지 않든, 기록으로 남든 남지 않든 간에 누군가가 나의 여정을 염탐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썩 좋을리 없는 행동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삼성전자는 이번 S22 언팩 행사에서 One UI 4.0을 공개하면서 이례적으로 '사생활과 지속가능성(Privacy&amp;amp;Sustainability)' 파트를 배치하며, One UI 4.0이 (경쟁사인 애플의 iOS만큼이나) 얼마나 고객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설명하고자 노력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크게 와닿는 문제이지만, 어떤 시장에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한국보다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져서 하나의 '권리'로 여겨지고 있거나 또는 아예 당국에 의해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보호할 것을 법제화한 경우(EU의 GDPR의 사례)가 있는 상황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화면 캡처 2022-03-06 234645.png&quot; data-origin-width=&quot;1284&quot; data-origin-height=&quot;724&quot;&gt;&lt;a href=&quot;https://youtu.be/KpTBm_fg-Wk?t=3470&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c7B8JM/btrvaJoUN5C/7fyEgIr04yZb3JoejfbS00/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c7B8JM%2FbtrvaJoUN5C%2F7fyEgIr04yZb3JoejfbS00%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삼성전자 2022 언팩 행사 중. 57분 50초 경&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1284&quot; height=&quot;724&quot; data-filename=&quot;화면 캡처 2022-03-06 234645.png&quot; data-origin-width=&quot;1284&quot; data-origin-height=&quot;724&quot;/&gt;&lt;/a&gt;&lt;figcaption&gt;이 발언이 꼭 지켜지길 바랍니다. (삼성전자의 S22 2022 언팩 행사중. 57:50 경. 사진을 누르면 유튜브 영상으로 연결됩니다.)&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어쨌거나, 제가 삼성 걱정할 때는 아니고... 저도 밤 새서 S22 Ultra 산 입장이라... 어처구니도 없고... 뭐 그렇습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일상記/2022</category>
      <category>GOS</category>
      <category>갤럭시S22</category>
      <category>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category>
      <author>클라시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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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7 Mar 2022 00:06:1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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